1. 조기양막파수의 개요
- 조기 양막 파수: 임신 주수에 상관없이 진통 전에 양막이 파수되는 경우
- 만삭 전 양막 파수: 37주 전에 양막의 파수 (조산 원인의 약 30%)
2. 조기양막파수의 원인
- 원인은 분명치 않으나, 비타민 C 결핍, 아연 결핍, 동 결핍과 같은 모성영양의 이상, 감영과 흡연, 출혈, 국소적 태아막손상과 태아막의 생리적 해부학적 이상 등이 선행하는 위험인자로 시사됨
- 만삭 전(preterm) 양막 파수는 태아막이 약한 경우이거나 혹은 외인성 인자들에 의한 것으로 보임
- 최초 연구 결과에 의하면, 질로부터 상행하는 국소적 감염이 태아막 약화와 파수의 원인일 것으로 생각됨
- 임신 초기에 임균(Neisseria gonorrhoeae), B군 연쇄상구균(Streptococcus agalactiae), 클라미디아(Chlamydia), 트리코모나스(Trichomonas vaginalis), 질 가드네렐라(Gardnerella vaginalis)와 같이 성적 접촉으로 전달되는 미생물을 가진 보균자들은 실제적으로 조기양막파수의 발생빈도가 증가하였다.
3. 조기양막파수의 진단
- 질 내에 고여있는 양수를 보거나, 양수의 성상에 의존하는 양수결정화와 Nitrazine 검사방법이 유용
4. 조기양막파수의 처치
- 조기양막파수가 있는 모든 환자는 입원시켜 그 상태를 평가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함
- 분만을 요하는 경우의 선별
- 진통 중인 임산부
- 태아의 폐성숙이 확인된 임신부
- 태아가 기형아인 경우
- 태아곤란증(fetal distress)이 있는 경우
- 명백한 감염이 있는 경우
- 불현성 양막염(subclinical amnionitis)이 있는 경우
- 임신부가 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경우
-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임신부
- 류마치스성 심장질환의 기왕력이 있는 임신부
-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을 앓고 있는 임신부
- 겸상적 혈구병(sickle cell disease)를 앓고 있는 임신부
- 인공심장판막을 가지고 있는 임신부
- 조기양막파수 후 여러번 내진을 받은 임신부
5. 조기양막파수의 예후
- 주산기 사망률
- 주산기 사망률은 조기양막파수시의 재태연령이 낮을수록 증가
- 만삭전 조기양막파수의 결과로 인한 주산기 사망은 호흡곤란증, 뇌실내 출혈(intraventricular hemorrhage, IVH) 괴사성 장염 등과 같은 미숙에 의한 합병증에 의해 발생한다
- 재태연령 26주 이전에 조기양막파수가 있었던 경우의 주된 사망원인은 호흡곤란증(respiratory distress syndrome)이며 만삭시 조기양막파수가 있었던 경우의 주산기 사망은 대부분 감염에 의한 것이다.
- 태아&신생아 감염
- 조기양막파수에 의한 신생아감염의 위험성은 재태연령이 낮을수록 높으며, 처음 내진 후 분만까지의 시간이 길수록 높다.
- 저산소증 및 주산기 태아가사(hypoxia and asphyxia)
- 조기양막파수시 제대압박이나 제대탈출, 이상태위, 모체발열과 융모양막염에 의한 이차적 태아손상 등의 기전에 의해 태아가 쉽게 가사상태에 빠질 수 있다.
- 조기양막파수에 의해 제대탈출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라도 이차적인 양수과소증에 의해 제대압박이 쉽게 일어날 수 있다.
- 태아변형 증후군 (fetal deformation syndrome)
- 조기양막파수가 재태연령이 아주 이른 시기에 발생하게 되면 발육부전(growth retardation), 태아안면이나 사지의 압박기형(compression malformation) 및 폐발육부전(pulmonary hypoplasia)등이 발생할 수 있다.